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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US

미국 대학원 취학절차 및 준비해야하는 과정

by SJ_Engineer 2021. 2. 7.

0. 미 대학원 취학 절차

학교별로 원하는 일정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준비해야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a. 어학시험 응시(TOEFL, GRE)

b. CV(Curriculum Vitae) 작성

c. SOP(Statement of Purpose) 작성

d. 교수님/직장상사 추천서 요청(3분 이상)

e. 학교선정

f. 학교별 일정에 맞춰 Application 작성 및 제출

g. 학교선정심의 결과 확인, 입학 허가서(I-20) 취득

h. 출국 준비~~

1. 준비하면서 내가 힘들었던 부분

절차만 본다면 간단한 것 같지만, 과정 하나하나를 준비하면 피가 말렸다. 나는 영어도 잘하지 못했고, 학부GPA도 낮았다. 그래도, 일하면서 틈틈이 학원다니고, 공부하니 거의 최저기준인 TOEFL 80점은 간신히 넘길 수 있었다. CV, SOP는 몇일 집중하니 금방 쓴 것 같다. SOP는 이후에 조금씩 수정을 했지만 말이다. 제일 힘들었던건 추천서받기가 아니었나 싶다. 졸업한지 근 10년이 되다보니, 지금 교수님들은 모르는분들이라 예전은사님께 전화드리고 선물들고 찾아 뵙고, 또 예전 상사분께 전화드려 찾아 뵈었다. 학교 10군데는 더 지원할건데 그 부담이란.. 가장 심적으로 부담이된 부분이었다. 지원학교 홈페이지에서 추천서 요청을 보내고나면 개중에 기관 스팸필터망에 걸려 메일이 가지않거나, 메일이 가더라도 내용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것들이 정신적으로 피곤하게 만들었다. 그래도 남들 다 하는거니 해야겠지.

2. 준비하면서 미흡했던 점

미국 석사 대학원에 대해 많은 조사를 하지 않고 준비를 시작하다보니 학교에서 석사학생에게 지원하는 부분을 간과했다. 석사나 박사나 모두 장학금을 받는게 비슷할거라 생각했는데, 미국에서는 석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부분이 상당히 적었다. 학비는 학교별로 연간 2 ~ 6만불 정도 들어가는것도 지원할 학교를 다 지원한 후에 알았다.

3. 잘한 점

모자라는 부분이 많다보니 컨택메일(Contact Mail)을 상당히 많이 보냈다. 그 중 여러분들이 긍정적인 회신을 보내주셨고, 그 덕분에 좋은결과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긍정적인 회신이 100% 합격을 보장하는건 아니지만 하지않는 것 보다는 하는 것이 나를 조금 더 어필할 수 있는 방법임에는 틀림 없다고 생각한다. 컨택메일 쓰는 방법, 컨택메일 제목은 어떻게 쓰는지 따로 올리도록 하겠다.

 

3. 준비하는 분들에게

어학시험을 준비할 때는 내가지원할 학교들이 요구하는 어학성적은 어떻게 되는지, GREWaive 되는지 정도는 미리 확인하길 바란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학교에서 GRE를 보지 않고 있다.(아마도 미국내에서 GRE시험을 보는 것에 부담을 느끼나보다.) 그래서 GRE가 필요없다면 과감히 TOEFL만 점수를 채우고 다른 것들을 준비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근데 1~20위 정도의 학교들은 대부분 GRE 요구하더라...) MIT, 하버드와 같은 최상위 네임밸류 학교는 능력이 있다면 돈이 없더라도 가야겠지만, 30~50위 내 대학교를 간다면 재정적인 상황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학교 조사할 때 Tuition을 중요 고려사항으로 정해두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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