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목장체험을 한 후로 한동안 목장얘기만 하던 아들을 위해 이번에는 농장체험을 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해보니 남양주에 딸기체험농장이 있더라구요!
바로 당일 예약 후에 방문했습니다.
위치는 남양주 팔당댐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나오는 곳에 있습니다.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356-1
체험가격 - 딸기체험 1인(500g)+시식 : 변동 - 딸기잼체험 2병(250g) : 15,000원 - 딸기판매(1kg) : 변동 - 생딸기주스 : 5,000원 부부+아이1명 기준으로 : 딸기체험 42,000원 이었습니다. |
[딸기따기]
들어가서 결제후에 안내를 받아 딸기를 따러 갑니다. 3인가족이라 딸기를 담을 500g 팩을 3개 주셨습니다.
딸기농장, 넓습니다! 기본적으로 20분동안 따면 된다고 하셨는데, 아이랑 천천히 따다보니 30분 넘게 있었던 것 같네요.
통에 딸기를 담으면서 하나씩 입안으로 쏙~~ 너무 달콤합니다.
딸기를 따면서 시식도 가능했습니다. 딸기를 딸 때는 열매를 살짝잡아 비틀어 살짝 힘을주면 '톡' 따지는데,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ㅎㅎ
나가기 전에 하나라도 더 담으려다가는 딸기가 치여서 눌릴 수 있으니, 적당히 담아야겠죠?
딸기를 따고 나오면 3팩의 딸기는 따로 봉지에 싸주셨고, 딸기쨈 만들기 체험을 합니다.
딸기쨈을 만들기위해 큰 냄비에 딸기와 설탕을 준비해주셨어요.
딸기2에 설탕1 정도의 비율로 약불에 20~30분가량 저으면 딸기쨈 완성!
[토끼, 닭 먹이주기]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20~30분 동안 집중하는거 어렵지요?
저희 아들은 처음에 좀 젓다가 지루해했는데, 농장에 있는 토끼, 닭에게 상추를 주면서 기다릴 수 있습니다.
사장님이 아이들에게 상추 한움큼씩 제공해주셨어요!!
[트랙터 타기]
또, 남자아이라면 지나칠 수 없는 트랙터.. 아이들이 앉을 수 있도록 트랙터에 포대를 깔아놓으셨습니다. 우리아이도 트랙터에서 운전하느라 십분은 앉아있었던 것 같아요. 다른 아이가 타고싶어하는 것 같아 안내리려고 하는걸 우리 딸기쨈이 거의 다되었다고 얘기하면서 관심을 돌렸어요. ㅎㅎ 남자아이들의 관심1순위가 이 트랙터였던 것 같아요.
[식빵에 딸기쨈 찍어먹기]
딸기 쨈이 완성된 후에는 무료로 제공해주는 '식빵'을 구워서 그자리에서 우리가 만든 딸기쨈에 찍어먹을 수 있었습니다.
토스트기 2개가 비치되어 있어 따뜻한 구운식빵에 방금 만든 딸기쨈을 발라먹으니,
유명 빵가게에서 사먹는 비싼 빵보다 더 맛있었어요.
농장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나오면 바로 앞에 '물의정원' 공원이 있어요. 간단히 산책할 수도 있고, 가족자전거 대여하는 곳이 있어서 자전거 탈 수도 있어요. 저희는 미리 아이 킥보드를 준비해서 같이 산책했는데, 공기도 좋고, 중간에 타코야끼, 솜사탕 파는분들이 있어서 기분내서 간식도 사먹었어요. 농장체험 후에 바로 다음 일정을 계획할수도 있어서 주말나들이하기 정말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요즘 가게가면 딸기 1팩 7,500~10,000원 정도 하는데, 농장체험하면서 딸기 실컷먹고, 3팩 담아오고, 아이 체험도 하고, 이정도면 훌륭한 엄마 아빠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주위에 다른 딸기체험농장도 많이 있으니 참고해서 꼭 한번 가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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